Research Article
민요의 교육적 자질에 대한 일 고찰
서울대학교
발행: 2010년 1월 · 37호 · pp. 447-467
DOI: https://doi.org/10.20880/kler.2010..37.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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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민요는 우리 시가문학의 근간이 되는 장르로서 국문학적으로는 물론 문학교육적으로도 중요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문학교육의 목표가 문학을 생활화함으로써 인간답고 풍부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다는 것에 비추어 본다면, 민요야말로 문학의 생활화를 위한 가장 유용한 장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학교육의 현실에서 민요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는 그다지 넓지 않다. 민요는 주로 문학사적 지식으로서 가르쳐지거나, 다른 장르에 대한 보조적인 설명 자료로서 활용되고 있으며, 민요가 국어교과서나 문학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양 역시 다른 장르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 이는 단지 민요에 대한 국문학적인 연구의 부족에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민요를 통해 학습자가 무엇을 경험할 수 있는지, 그러한 경험이 학습자의 성장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문학교육적 관점에서의 연구가 그동안 제대로 시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고는 민요의 향유자들이 민요를 통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인식하고, 이에 대응했는가를 병렬과 풍자의 형식을 통해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민요의 특징으로서의 병렬과 풍자는 곧 상대적 인식과 웃음을 추구하는 삶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를 근거로 할 때 오늘날의 학습자들에게 민요 역시 자기 삶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서 적극적으로 향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이것이 민요교육의 중요한 요소로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