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참고문헌
Research Article

직유의 구조와 직유 텍스트 읽기(Ⅰ)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발행: 2010년 1월 · 38호 · pp. 127-153

DOI: https://doi.org/10.20880/kler.2010..3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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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직유는 시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이지만, 학교에서는 그저 “‘같이, 처럼, ~듯하다’ 등이 사용된 비유의 한 종류”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이 글에서는 텍스트의 통사적, 의미적 구조를 바탕으로 직유의 유형을 분류하고, 텍스트 읽기의 층위와 전략 중심으로 직유 텍스트를 읽는 방법을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논문의 2부에서는 직유 텍스트 읽기의 지도 내용과 방법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직유를 비롯한 시적 개념의 가치를 재개념화하고 시교육의 내용을 체계화할 수 있게 된다. 이 글에서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직유는 원관념, 보조관념, 연결어, 서술항(때에 따라 생략됨)으로 이루어진, 형식적으로 가장 완전한 비유이다. 이 형식적 완전성 때문에 직유는 가장 기초적인 비유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바로 이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비유가 된다고도 말할 수 있다. (2) 직유는 형식의 측면에서 <2항 직유-3항 직유>, <관형어형 직유-부사어형 직유-서술어형 직유>, <단순 직유-확장 직유-병렬 직유-복합 비유>의 대립 쌍으로 나뉘고, 이들은 각기 다른 심미적 효과를 자아낸다. (3) 직유는 의미 실현의 측면에서 <보조관념→원관념> 방향으로의 벡터가 작용하는데, 이 관계는 원관념과 보조 관념의 의미장을 중심으로 ‘추상→추상’, ‘추상→구체’, ‘구체→추상’, ‘구체→구체’의 4유형으로 나눌 수 있고, 각 유형마다 다른 상상력을 발동한다. 이러한 벡터는 순행 직유와 역행 직유의 차이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4) 직유 텍스트 읽기는 시구 해석에서는 서술항의 재구에, 시상 전개의 해석에서는 의미 실현의 벡터 이해에, 맥락 해석에서는 텍스트 내적․외적 맥락을 활용한 문화적 이해에 초점이 놓인다. (5) 독자는 직유 텍스트를 읽으면서 공간적으로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의미장을 충돌시켜 서술항을 재구하기’, 시간적으로는 ‘의미 실현의 벡터를 유표화하기’를 주요 전략으로 활용한다. (6) 직유 텍스트 읽기는 소단위 주제에서 대단위 주제 구성으로 나아가는바, 이는 <단순 직유→확장 직유․병렬 직유․복합 비유>의 체계와 대응한다.
키워드: 직유직유 텍스트연결어서술항2항 직유3항 직유관형어형 직유부사어형 직유서술어형 직유단순 직유확장 직유병렬 직유복합 비유순행 직유역행 직유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의미장의미 실현의 벡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