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북한 어휘의 비판적 고찰 -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2 국어 교과서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발행: 2011년 1월 · 42호 · pp. 215-240
DOI: https://doi.org/10.20880/kler.2011..4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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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15종의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북한 어휘의 적절성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위하여 교과서에 수록할 북한 어휘를 선정하기 위한 기준으로 교과서 북한 어휘가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합목적성), 통일 시대의 국어를 준비하는 데 기여하는가(유용성), 북한의 말과 글에서 자주 사용되는가(빈도성) 등을 설정하였다. 이 세 가지 기준에 따라 교과서 북한 어휘를 검토한 결과, 다음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남북 단어의 대응 관계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학습자가 남북한 어휘 차이를 잘못 이해하도록 만드는 경우가 있었다. 둘째, 통일 시대의 국어를 준비하는 데 유용한 동형이의어를 매우 적게 수록하고 있었다. 셋째, 북한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단어,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단어가 수록된 경우가 있었다. 향후 남북한 어휘 차이 내용을 교과서에 다룰 때에는 위의 세 가지 기준에 적합한 북한 어휘만을 선정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