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참고문헌
Research Article

고전 논변의 교육적 재발견

엄훈

청주교육대학교

발행: 2013년 1월 · 46호 · pp. 451-477

DOI: https://doi.org/10.20880/kler.2013..46.451

본문 보기 PDF

초록

조선시대의 고전 논변은 당대에 살아있는 장르로서 실용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근대에 접어들면서 이루어진 정전의 전환 이후 고전 논변은 실용적으로뿐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죽은 장르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근대 정전 전환은 서구 열강의 침략을 동반한 서구 문명의 급격한 도래와 이에 대한 대응으로서의 자기부정과 수용을 통해 매우 급박하게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해방 이후의 정전은 민족 문학을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우리나라의 근대적 정전 전환은 점진적·성찰적·계승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급진적·배제적·단절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으며, 민족주의적이고, 반중세적이며, 서구지향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정전 전환 과정에서 조선시대에 정전으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던 고전 논변은 정전의 지위를 잃었으며 우리의 고전 교육에서 전통적인 논변 문화는 빈자리로 남게 되었다. 고전 논변의 빈자리 현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정전 전환의 과정에 대한 성찰과 함께 그것이 현재의 교육에서 지니는 의의와 가능성이 입증되어야 한다. 고전 논변이 현대에도 지니고 있는 교육적 가치는 문화적 텍스트로서의 가치이며 그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접근 방법은 문화 읽기로서의 고전 교육이다.
키워드: 고전 논변고전 교육정전 전환문화적 텍스트문화 읽기로서의 문화 교육문화에 대한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