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인용’의 문법 교육적 재개념화 연구
서울대학교
발행: 2019년 1월 · 54권 3호 · pp. 101-133
DOI: https://doi.org/10.20880/kler.2019.54.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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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인용(引用)’을 문법 교육적으로 유의미하게 정의하기 위해서는 어떤 개념들이 포함되어야 하는지를 고찰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발화 주체’, ‘피인용문’, ‘인용 동사’의 범위, 그리고 ‘인용의 유형’ 분류에 따른 직접 인용의 개념과 관련하여 기존의 개념 정의가 학습자에게 교육적으로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그 결과 ‘인용’이 다른 사람을 비롯하여 화자 자신의 ‘말과 생각’까지도 대상으로 할 수 있으며, 인용 동사를 통해 화자의 ‘관점, 태도’ 등이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라면 인용 동사의 범위를 ‘말하다’, ‘생각하다’ 류에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 실제 발화가 있는 그대로 옮겨지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던 직접 인용조차도 인용 화자의 ‘해석적 사용’의 결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인용’이 재개념화될 때 인용 표현에 담긴 수많은 이질적인 목소리를 분석적으로 성찰하는 활동이 인용 표현의 핵심적인 교육 내용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