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제7차 국어과 교육과정의 평가와 개선 방향

이인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행: 2005년 1월 · 23호 · pp. 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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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국가 교육과정은 ‘계획→적용→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를 기초로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할 때 보다 바람직한 변화를 꾀할 수 있다. 현재 적용 중인 제7차 교육과정에 대한 학문적 비판, 문서 체제, 편성․운영 실태, 적용 과정, 교육 내용의 적정성 평가 등 기초 연구 결과는 비록 그것이 제한적이라 할지라도 국가 교육과정 개정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 즉, 학술 논의는 개선 방향 설정 과정에, 적용 과정의 평가 결과는 개정 대상 명료화에 도움을 준다. 국가 교육과정의 개정 과정은 관련 쟁점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가진 전문가, 학생과 학부모, 사회 인사가 국어 교육에 대한 국가 사회의 요구와 교육적 필요를 근거로 숙의하고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교육 내용의 수준과 범위 및 ‘방법’과 ‘평가’에 관한 지침은 교사의 검토가 필수적이다. 이것은 개정의 내용․방법의 정합성과 절차의 정당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다. 그리고 숙의의 과제이자 합의의 대상은 국어 교육의 정합성, 국가 사회․개인의 요구와 필요의 반영, 국어 교과의 본질적 사명, 필수 학습 요소의 정선, 교육 내용의 구조화 및 내용 체계 개선, 수준별 교육 과정의 정책 방향 등이 그 예이다. 숙의와 합의는 국어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이 ‘무엇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으로서 내용 기준(content standards)과 이를 학습함으로써 ‘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서 수행 기준(performance standards)을 설정하는 것과 연계되어야 한다. 그래야 교실의 변화를 촉진하고 학생이 창의적 국어 사용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미래 한국의 국어 문화의 창조와 발전 주체가 바로 학생이고, 이들은 기성 언어(기성 언어)의 단순 수용자가 아닌 창조적 국어 사용자이다. 이들의 가능성을 가꾸어 주는 국어 교육을 설계해야 한다.
키워드: 국가 교육과정숙의와 합의내용 기준수행 기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