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지시 화행에 대한 유아의 응대 방법
한양대학교
발행: 2008년 1월 · 33호 · pp. 597-628
DOI: https://doi.org/10.20880/kler.2008..33.597
본문 보기 PDF
초록
본 연구는 지시 화행에 대한 유아들의 응대 방법을 관찰하고 그 특성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이 된 아동들은 관찰 초기에 생후 24~34개월이었던 8명의 정상 발달 유아들이다. 지시 화행에 대한 응대 방법을 상호작용성의 정도에 따라 상호작용적 응대, 준상호작용적 응대, 비상호작용적 응대로 구분하고 각각의 유형이 유아 발화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본 결과, 준상호작용적 응대와 비상호작용적 응대가 성인에 비해 자주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월령이 높은 집단에서 상호작용적 응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요구 수용 여부에 따라 수락과 거절로 나누어 유아의 응대에 나타나는 특징을 살펴본 결과, 수락 응대에서는 행위 묘사, 결과 묘사 등이 유아의 특징적인 응대 방법으로 나타났다. 거절 응대에서는 ‘ - 아니야.’ 등의 부정법으로 거절을 수행하는 점 등에서 성인과 차이를 보였다. 선행 지시에 대한 응대자의 관점에 따라서 보면, 유아의 응대 대부분이 행동 수행에 초점을 두는 행위적 관점의 응대에 속했고, 자신의 인지적 상태나 판단에 초점을 두는 인지적 관점의 응대는 상대적으로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정서적 관점의 응대의 경우, 거절에서는 자주 나타나는 반면에 수락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