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우리말 규범의 어제와 오늘

김순녀

연변대학교

발행: 2011년 1월 · 41호 · pp. 279-310

DOI: https://doi.org/10.20880/kler.2011..4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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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우리말 규범화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한 견해를 피력한 논문이다. 논문은 모두 세 개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논문의 첫 번째 부분에서는 우리말이 부동한 언어들 사이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통일규범이 제정되어야 함을 지적하였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1945년 이후 한국, 조선, 중국 세 나라에서 진행한 우리말 규범화의 역사를 회고하고 한중수교 이후 중국조선어가 받는 한국어의 영향 및 이로 하여 중국조선어 규범화에서 나타난 문제를 제기하였다. 즉 중국의 조선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말 교육에서는 중국의 규범을 적용하고 타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로서의 우리말 교육에서는 한국어 규범을 적용하면서 중국조선어의 규범이 혼란스러워지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중국조선어 규범화가 나아갈 길에는 첫째, 새로운 규범을 제정하는 길, 둘째, 한국이나 조선의 규범을 따르는 길, 셋째, 한국과 조선이 합의하여 제정한 통일규범을 수용하는 길이 있는데 이 가운데에서 중국조선어가 세 번째 길을 택해야 함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통일규범 제정에서 해결해야 할 사잇소리 표기와 두음법칙에 대한 견해를 제기하였다. 끝으로 반만년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말의 동질성 확보와 민족문화의 창달을 위해서는 남과 북에서 서로가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하루 빨리 우리말 통일규범이 제정되도록 힘써주기를 바랐다. 한국어교육에서 학습자의 언어처리 과정에 대한 과학적 탐구는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다. 컴퓨터 언어처리 모형의 기본 원리 역시 인간의 언어 처리 과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키워드: 우리말규범화중국조선어통일규범한국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