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국어 교과의 영역명에 관한 일고 -듣기ㆍ말하기 영역을 중심으로-
부산대학교
발행: 2011년 1월 · 42호 · pp. 563-592
DOI: https://doi.org/10.20880/kler.2011..42.563
본문 보기 PDF
초록
이 글에서는 국어과 영역명의 사적 변천을 살펴보고 영역 구분 이후 붙이는 명칭인 영역명이 어떤 기능을 하며, 국어과에서 영역명을 명명할 때 어떠한 원리가 적용되는지를 탐색해 보았다. 국어과의 영역명은 1) 국어 교과에서 지도할 것을 가르는 기능, 2) 영역간 교육 내용을 구별해 주는 기능, 3) 영역의 교육 내용 혹은 교육 내용의 성격을 뚜렷하고 분명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므로 영역명이 가진 이러한 기능에 맞는 명명의 방법이 필요하다. 국어과에서 그동안 추구해온 영역명 명명의 원리로는 구별성, 대표성, 명료성 등이 있다. 구별성이란 영역의 명칭이 서로 분명히 구별되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대표성은 영역의 명칭이 그 영역의 교육 내용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명료성은 영역의 명칭이 그 영역의 교육 내용과 교육 내용의 성격을 명료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1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듣기․말하기’는 영역명으로서 타당하지 못한 점이 있다. 영역명으로서 ‘듣기․말하기’는 대표성, 명료성의 명명 원리를 충족한다고 보기 어렵다. 차라리 기존 ‘듣기’와 ‘말하기’ 영역명을 병렬적으로 나열하지 말고 영역 교육 내용의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융합적인 명칭인 ‘구두 언어 의사소통’이 영역명으로서 더 적절하므로 추후 이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