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의무적 지식 올리기에서 자발적 지식 나눔으로; 1사 조직 구성원들의 학습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이해

최인영, 김효근


발행: 2007년 1월 · 36권 3호 · pp. 62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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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Nonaka가 암묵지와 형식지의 변환을 중심으로 하는 SECI 모형을 제시하면서 ‘지식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 기법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지식경영 관련 보고서들은 지식 경영 프로젝트가 기업에서 실패할 확률이 50%에 달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지식경영의 관점이 학습의 주체인 조직원보다는 지식을 분류하고 관리하는데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학습을 조직 구성원들의 일상적인 삶의 하나로 보는 관점에 기반하여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일상의 한 부분으로 보고 구체적인 개인의 경험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본 연구는 인간의 살아 있는 경험을 연구하는 질적 방법의 하나인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조직 구성원들의 구체적인 학습의 경험들을 기술하였다. 본 연구는 2003년 6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총 14명의 연구 참여자와의 2회에서 7회까지 총 40회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760페이지의 인터뷰 노트의 분석을 통하여 실시되었다. 그 결과 8개의 본질적 주제가 도출되었는데 첫 번째 주제는 학습을 왜 하는 지에 대한 개인들의 인지를 표현하며, 2-4의 주제는 조직에 의해 강요된 의무적 지식 공유에서의 구성원들의 경험에 관한 본질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의무적인 지식 공유에서 출발하였으나 본인들이 필요한 지식을 획득하면서 지식 공유에 대하여 동료들에게 고마움도 느끼고 궁극적으로 나눔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 5의 주제는 시스템이 있어도 개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한 개별적 학습이 이루어 지고 있지만 6-7의 주제와 같이 내가 가진 지식을 나누는 것이 궁극적으로 나를 위함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조직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고 8과 같이 적극적인 지식 공유 활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주제들은 연구 참여자들이 초기의 의무적인 지식 올리기에서 어떻게 자발적인 학습커뮤니티로 변화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여 조직에서의 자발적 학습의 의미를 제고하게 한다.
키워드: 조직학습지식경영질적연구현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