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참고문헌
Research Article

한국 대규모 기업집단 가족 지분율의 결정요인에 관한 제도론적 고찰

윤채린, 송재용, Jaeyong

Univ. of Maryland at College Park
서울대학교

발행: 2008년 1월 · 37권 4호 · pp. 69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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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 대규모 기업집단의 가족경영을 한국의 경제 체제 내에 존재하는 제도의 하나로 인식하고, 그것이 어떠한 이해관계와 지분 소유 방식에 근거해서 작동하고 유지되는지를 분석하였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출자총액제한 집단에 계속 지정된 11개 기업집단 소속 1.061개의 기업-연도 관측치를 대상으로 가족 지분율의 결정요인을 규명한 본 논문의 실증분석 결과, 기업집단의 소유경영자 가족들은 투자자로서 개별 기업의 성과에 근거한 경제적 이해를 추구하는 대신, 그룹 전체에 대한 통제권과 사회적 정당성의 요소들을 고려한 지분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은 그룹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계열사 간 출자관계에서 발생하는 관계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별 기업들의 단순 합으로 인식하는 효율성 중심의 관점이 일정 수준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제시한다. 기업집단이 지배적인 조직 형태로 자리 잡은 한국에서 외환위기를 계기로 중대한 제도적 전환기를 경험한 기업집단의 소유경영자 가족들이 어떠한 동기와 이해관계의 요소에 근거해서 계열사에 대한 직접 투자의 수준을 높이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한국의 대규모 기업집단 지배구조문제를 이해하는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기업집단가족경영가족 지분율기업 성과그룹 통제사회적 정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