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Research Article

불확실한 기업환경에서 경영자 이익예측과 발생액의 관계

권수영, 최경수, 김경혜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발행: 2012년 1월 · 41권 2호 · pp. 31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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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차기에 대한 경영자 이익예측오차와 현재 발생액 간의 체계적인 관계에 대해 분석한다. 기업이 불확실한 기업 환경에 직면하게 될 때, 미래전망에 대한 경영자의 판단은 불가피하게 오차를 수반하게 된다. 경영자가 의도하지 않은 이 러한 오차는 현재 발생액을 보고하고 미래 이익을 예측함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차기에 대한 경영자 이익 예측정보와 현재 발생액은 동일한 오차를 공유하게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즉, 현재 발생액의 크기가 클수록(작을수록), 차기에 대한 경영자 이익예측정보는 더욱 낙관적(비관적)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본 연구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공정공시를 통해 발표된 영업이익에 대한 예측값을 이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분석결과 예상했던 바와 같이 차기에 대한 경영자 이익예측오차와 현재 발생액 간에는 유의한 양의 관계가 나타났다. 또 한 이러한 양의 관계는 기업이 처한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거시경제적인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강제공시정 보(현재 발생액)에 대한 경영자의 융통성이 큰 경우에는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반대의 경우에는 유의한 관계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경영자 이익예측오차와 발생액 간의 양의 관계가 경영자가 의도하지 않은 오차로 인해 나타난다는 본 연구 의 주장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본 연구의 추가분석에서는 차기에 대한 경영자 이익예측오차와 현재 발생액 간의 양의 관계가 본 연구의 주장과 달 리 경영자의 의도적인 부분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인지에 대해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경영자가 의도적으로 발생액을 상 향(하향)조정하고 동시에 낙관적(비관적)인 이익예측정보를 공시하고자 하는 유인이 존재하는 그룹에서는 경영자 이익예 측오차와 발생액 간에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에 그러한 유인이 존재하지 않는 그룹에서는 둘 간에 유의한 양의 관계가 존재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차기에 대한 경영자 이익예측오차와 현재 발생액 간의 양의 관계가 경영자가 의도하지 않은 오차로 인해 야기된 것이라는 본 연구의 기본 시각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자발적 공시정보와 강제적 공시정보의 연결고리를 명시적으로 고려한 연구이다. 두 공시정보 간의 체계적인 관 련성은 경영자가 의도하지 않은 오차를 공유함으로 인해 나타난다는 것을 검증하였으며, 이러한 오차는 과거 연구에서 초 점을 맞춘 의도적인 오차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경영자가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정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강제적 공시정보경영자 이익예측오차발생액자발적 공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