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참고문헌
Research Article

소설 읽기 교육의 줄거리 제시 방안 연구 -질적 축약을 통한 텍스트 재구조화를 중심으로-

마운용

수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발행: 2012년 1월 · 44호 · pp. 295-333

DOI: https://doi.org/10.20880/kler.2012..44.295

본문 보기 PDF

초록

현재 국어 및 문학 교과서에서는 소설 전문을 제시한 경우가 많지 않다. 대신에 200~300자 이내의 압축된 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양적 축약 형태의 줄거리는 인물의 심리, 문체, 어조 등을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질적 축약을 통한 줄거리 제시 방식의 가능성을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질적 축약물을 제시할 때의 조건적 특성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첫째, 분량의 적절성이다. 질적 축약물은 상위 구조뿐만 아니라 작품의 문체, 어조, 인물의 심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일부 대화나 상황 장면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둘째, 내용의 완결성이다. 줄거리를 제시할 때는 중심 사건을 중심으로 작품 전체의 사건 전개 및 갈등 구조를 제시해야 한다. 셋째, 내용의 응집성이다. 질적 축약물은 되도록 구성 단계에 따라 내용을 재조직해야 한다. 구성이 작가의 의도에 의해 배열된 사건의 전개이기 때문이다. 넷째, 내용의 압축성이다. 축약 과정은 의미구성 단위, 이해․표현 대상,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어휘적 단순화, 통사적 단순화, 내용적 단순화, 구성적 단순화, 문화적 단순화의 축약 원리를 마련할 수 있다. 다섯째, 표현의 문학성이다. 질적 축약은 작품의 상위 구조를 압축하여 제시하되, 작품 전체의 분위기, 어조, 문체, 대화 등이 존속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적 특성을 고려하여 질적 축약 형태의 줄거리를 제공한다면, 기존 줄거리 지도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문학 교육 측면에서 질적 축약물은 문학 교육의 교재(특히, 줄거리 지도 자료)로 사용하는 허용적 분위기는 언제든지 조성될 수 있다고 본다.
키워드: 줄거리축약축약화축약물질적 축약양적 축약적절성완결성응집성압축성문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