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회계이익과 과세소득의 차이와 발생액 정보가 감사시간과 감사보수에 미치는 영향
숭실대학교
충북대학교
발행: 2009년 1월 · 38권 2호 · pp. 319-350
본문 보기 PDF
초록
회계이익과 과세소득의 차이가 크다는 것은 기업의 이익조정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감사인 입장에서는 감사위험이 높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감사인은 철저한 감사를 위하여 많은 감사시간을 투입하고 경험이 많은 감사인(일반적으로직급이 높은 감사인)을 투입할 것이다. 많은 감사시간의 투입이나 직급이 높은 감사인의 투입은 감사보수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며 감사인은 높은 감사위험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것이므로 감사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회계이익과과세소득의 차이가 크다는 것은 많은 감사시간과 감사보수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계는 이익조정의 또 다른측정치인 발생액이 큰 경우에도 동일한 가정이 성립된다.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가증권시장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감사시간 표본1,426개 기업-연 자료와 감사보수 표본 2,003개 기업-연 자료를 이용하여 회계이익과 과세소득의 차이 및 발생액 정보가 감사시간과 감사보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감사시간의 결정모형에서 회계이익과 과세소득의 차이 및 재량적 발생액의 크기는 각각 감사시간과 유의한 양(+)의 관계가 나타났다. 그러나 총발생액의 결과는 감사시간과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않았다. 둘째, 감사보수의 결정모형에서 회계이익과 과세소득의 차이는 주된 관심변수를 총자산으로 스케일 할 경우 선행연구(Hanlon and Krishnan 2005)와 달리 감사보수와 유의한 양(+)의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에 총발생액과재량적 발생액의 경우는 각각 감사보수와 유의한 양(+)의 값이 나타났다. 셋째, 비정상(abnormal) 회계이익과 과세소득의 차이는 비정상 감사보수와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비정상 감사시간과는 유의한 양(+)의 관련성이 나타났다. 반면, 재량적 발생액의 크기는 비정상 감사시간 및 비정상 감사보수 모두와 유의한 양(+)의 관계가 나타났다. 넷째, 회계이익과 과세소득의 차이 및 이연법인세비용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감사인의 감사보수가 할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투자자나 채권자 및 금융감독원과 같은 감독기관 등에게 기업의 이익조정 위험 및 감사위험 등을 평가할 때 회계이익과 과세소득의 차이 및 재량적 발생액 정보가 상호의존적으로 감사시간과 감사보수로 측정된 감사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이들 변수의 활용가능성에 관한 정책적 시사점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