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가상 맥락을 도입한 글쓰기 교육 연구
한성대학교
발행: 2007년 1월 · 30호 · pp. 501-538
DOI: https://doi.org/10.20880/kler.2007..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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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가상 맥락을 도입한 글쓰기 교육 연구조희정본 논문에서는 현재 선생님, 부모님, 가족, 친구들로 국한된 수사적 상황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다양한 갈래의 글쓰기 상황에 직면케 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상적 맥락을 도입한 글쓰기 교육을 제안하였다. 가상적 맥락을 도입한 글쓰기는 7차 교육과정에서 이미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활동이지만 그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가 뒷받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여 가상적 맥락을 도입한 글쓰기의 현황과 실제를 살펴 문제점을 진단한 후, 특정 텍스트와 연계된 가상 맥락을 도입한 글쓰기에서 고려해야 하는 교육 내용을 제안하였다. 가상 맥락을 도입한 학습자들의 실제 글은 대부분 내용의 요약 수준에 그쳐 있었다. 또한 중심 사건이 이해 불가의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 사건에 대한 학습자들의 판단은 중지되었다. 그로 인해 학습자들의 글은 피상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 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 내용으로 다음과 같은 점을 제안하였다. 가상 맥락을 도입한 글쓰기를 설계하는 과정에서는 가상 맥락을 끌어내는 관련 텍스트의 선정과 가상 맥락의 글쓰기를 이끌어내는 발문이 고려의 대상이 된다. 갈등 상황을 포함하고 있는 텍스트가 가상적 글쓰기 맥락을 끌어내기에 적절하며 수사적 상황이 지닌 가변성에 따라 선택과 결정이 가능하도록 열린 발문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가상 맥락을 도입한 글을 쓰는 과정에서는 활동의 목표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 글쓰기의 수사적 상황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토대로 글을 쓰는 과정에서 다양한 글쓰기 관련 변인들을 학습자가 선택, 결정하는 활동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그리고 실제 글을 집필하는 단계에서는 무엇보다도 학습자들의 글이 텍스트에 대한 단순 요약으로 흐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텍스트에 대한 이해는 글쓰기의 수사적 상황으로 전이시키는 단계로 이어져야 하며 학습자가 처한 교실 수업 맥락과 가상적 글쓰기 맥락의 이중적 상황이 고려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학습자들에게 가상 맥락을 도입한 글의 내용을 수렴하는 핵심어를 찾아내는 작업을 유도하여 보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을 마련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