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후치사와 중국어 개사의 단어적 성격에 대하여
고창수
한성대학교
Korea Business Review 45호 115-133 (2012)
초록
한국어와 중국어는 유형론으로나 계통론으로나 분명한 차이가 있는 언어이다. 그러나 두 언어는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 교섭해 왔기 때문에 어휘면에서나 문법범주 면에서 공통성을 보이기도 한다. 어휘의 차용은 당연한것으로 치더라도 문법범주들 간에 체계적 대응성은 앞으로 한/중 양어의 연구에 있어서 반드시 그 이유와 체계적 일관성을 더 궁구할 필요가 있는 분야이다. 한국어의 후치사는 중국어의 개사와 부사어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일정한 대응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입장에서 후치사가 가지고 있는 단어적 성격과 개사가 가지고 있는 단어적 성격은 격 배당자나 격 표시자의 입장에서다소 다르게 관찰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많은 동질성도 포함하고 있다. 같은SVO 언어인 영어의 전치사는 개사와 같이 선핵 요소로서 어구의 앞에 위치하지만, 중국어의 개사는 영어의 전치사와 달리 격 배당자로 볼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이것은 굴절어와 고립어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언어 보편적 규칙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격 배당의 외현적 증거가 없다는 것은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한국어의 후치사구와 중국어의 개사구는 오히려 동질적 측면이 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체계적 대응성을 좀더 깊이 연구한다면 한/중 양어를 서로 학습하려는 사람들에게 좀 더 효율적인 교수 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키워드
단어후치사전치사 개사격접사격 배당자격 표시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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